이번에 피치못할 사정으로
병원에 이틀간 있는 중에
그린 그림들입니다.
하나같이 다들 눈을 감고 있는데..ㅋㅋ
오랜만에 그려보니 도저히 눈을 못그리겠더라구요.
윗 그림의 할아저씨랑
아래에 후드 쓴 친구는
같은 컨셉으로 그린 친구들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이 막 끝날 즈음에
제가 음모론에 팍! 꽂혀서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
제 3의 눈이다!! 으아아
거린 적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작품들에서 이들과 이들 비슷한 조직을
훌륭하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번에 스타워즈에서도 퍼스트 오더라는 조직이 나오기도 했죠.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이들을
컨셉으로 잡고 그려보았습니다.
이거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늑대인간 지도자. 얼라이언스 진영의
겐 그레이 메인! 생각나는 대로 그린거라 비슷하게 생기지도 않았고..
흉터는 무슨 고양이가 할퀸거 같이 작고 ㅋㅋ..
철자도 모르겠네요. ㅋㅋ 아무튼 머리카락 그리는게 많이 아쉬웠던 그림이네요.
마지막 그림!
거의 한..7개월 전에
몽롱한 꿈을 꾼 적이 있어요.
무슨 장위동 사거리 같은 느낌이 드는
골목이 주변에 있어서
오밀조밀하면서도 밤 바람 쐐러 나오면
기분이 좋을 것 같은 곳.
밤에 나와서 뭘 해도 재밌는 곳.
그곳에서
여자인 친구랑 같이 가볍게 술을 한잔 마시면서
고된 이야기들을 늘어놓았습니다.
너무 정신 못차리게 행복한 꿈이라서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데
그 꿈을 어떻게든 기억하고 싶어서
낙서로 그려놓았네요.
마지막 그림은
여자가 너무 아쉬웠습니다만
꿈 속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비슷하게
그린 거 같아서 좋네요 ㅎㅎ